김현수, 3할 등극…올라올 타율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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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26)가 멀티포를 가동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김현수는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득점 3점을 추가하면서 역대 71번째 5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1회부터 김현수는 홈런포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무사 1,2루에서 송승준의 한가운데 몰린 130km짜리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된 스리런 홈런이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강습타구를 날렸지만 송승준의 좋은 수비로 아웃된 김현수는 4회 2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깔끔한 우전안타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6회 김현수는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이날 경기 4타점 째를 기록했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면서 출루율 관리까지 성공했다.
김현수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을 겪었다. 11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출발했고 4월 말까지 1할대 타율에 그쳤다. 상승세의 시작은 지난달 23일 대전 한화전, 김현수는 올 시즌 첫 3안타를 치면서 2할대로 타율을 올렸고 이틀 연속 3안타로 순식간에 2할대 중반까지 타율을 올렸다.
이후 2할대 후반 타율을 오가던 김현수는 이날 타율 2할8푼6리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6회, 2루타로 3안타 째를 기록하는 순간 김현수의 타율은 3할2리가 됐다. 시즌 초반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현수가 언제 그랬냐는 듯 3할대 타율로 복귀한 순간이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 중월 솔로포를 날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현수가 타격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두산 타선도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4번 호르헤 칸투는 홈런 9개로 이 부문 단독 2위를 달리고 있고, 홍성흔도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3할을 훌쩍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때가 되면 올라가는 게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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