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7일 수요일

바카라 룰

카지노에 있으면서 한번씩 웃지 못할일이 생긴다.
다음의 일화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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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님이 인상을 우락부락 쓰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박회장....
찬스를 맞아 이번에 빅베팅이 들어간다.
박회장은 100만페소(한화 2500만원 정도)를 플레이어에 베팅한다.
약간의 손떨림과 함게 카드를 오픈해 보니 플레이어는 에이스와 "꽁(그림)"이다.
아주 깝깝하다...
조심스럽게 딜러에게 오픈하라고 눈짓을 보낸다.
주위의 사람들도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이번이 아주 중요한 베팅이므로...
딜러가 유연한 손놀림으로 카드를 한장씩 오픈한다. 뱅커는 그림과 6이다.
아~~~ 쓰리라인 밖에 없다...
그래도, '카드중에 제일 많은게 "그림"이고 그 다음이 쓰리라인 아냐?'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는 위로하며 조심스레 플레이어의 세번째 장을 오픈한다.
조금씩..조금씩.. 카드를 대각선으로 열어본다. 대각선에 무늬가 찍혔다.
아~~ 일단 그림은 뺐다... 최소 2라인, 3라인... 재수없으면 4라인이다...
그러나, 확률상 3라인이 가장 높다.
침을 삼키며 조금씩 대각선으로 오픈한다.... 조심스럽게...
다행히 4라인은 넘어섰다. 2라인도 좀 힘들다.
우리의 패가 1이므로 2라인이면 최소 5는 까줘야한다.
그러나, 6 드로우를 위해 1이 깔린 상황에서 2라인을 까는 기분만큼
더러운 기분은 없다. 잘해야 본전이 아닌가???
조금씩 조금씩 엄지 손가락에 힘을 넣어 카드를 접어 들어간다.
어렴풋이 중간에 무늬가 보인다... 현실일까? 환상일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조금더 영에 영점 1밀리씩 더 들어가본다.
아!!!!! 찍혔다... 쓰리라인이다...
쓰리라인을 확인하는 순간 그는 카드를 던져버렸다.
"네버 루즈(Never lose!)"라는 함성과 함께....
"와~~~"하며 주변에서 우뢰와 같은 탄성이 나온다...
카드를 보니, 6도 아닌 7이다. 따라서 토탈 8이다.
박회장은 이겼다고 생각했는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주변사람에게 "아... 이번에는 무조건 쓰리라인이라고 생각했어......쏼라쏼라...왈왈.."
라고 혼자 중얼거리듯 이야기를 한다. 이겼다고 생각했나보다.
박가락(바카라의 중국명; 박씨 가문의 오락ㅋㅋ) 경력 7년차인 박회장인데... 말이다.
아니나 다들까 딜러가 뱅커의 3번째장을 슈박스에서 꺼낸다.
갑자기 박회장이 놀랜다... "어.. 이거뭐야?"
옆에서 나이 꽤 쫌 먹어보이는 중년사내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
"행님, 뱅커가 6에 플레이어 마지막 장이 7 이라서 한장 더받는 겁니다..."
"그래도, 행님이 8 아닙니꺼? 무조건 먹었습니다. 행님..."
딜러가 카드를 힘있게 오픈한다. 아니나 다를까....
3이 나온다... 그렇게 보기힘든 노라인이 이때 나오다니....
결과는 뱅커가 9 플레이어가 8, 뱅커의 승....
박회장은 거의 떡실신 일보직전이다.....
"아이구.... 다 이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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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상황은 카지노 밥 좀 먹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본인도 다 이겼다고 생각한 판에서 뱅커의 카드가 1장 더 나오면서 소위
"맛이 간"상황이 한두번이 아니다...
당신은 바카라 룰을 다 아는가?
주변에 "내가 바카라 생활이 몇년인데..."하고 떠드는 사람들 중에도
한번씩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한다. 도데체 몇년동안 뭘 배운계야???
각설하고, 이제부터 바카라의 룰에 대해서 공부해 보자.
물론 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바카라는 플레이어와 뱅커 각각 2장씩을 기본적으로 받아 승패를 겨룬다.
따라서, 각각 2장을 받아서 승패가 나는 경우를 "내추럴(Natural)"이라 한다.
즉, 플레이어나 뱅커의 어느쪽의 합이 8이나 9일 경우 내추럴이다.
그 다음의 내추럴은 한쪽이 7을 가지고 다른한쪽이 6을 가진 경우이다.
여기까지가 내추럴이다. 더 이상의 카드는 나오지 않는다.
이제부터가 문제이다. 아주 복잡한 것 같지만 바카라 룰은 뱅커를 기준으로 보면 단순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뱅커의 숫자를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1장을 더 받는다.
(이하의 경우는 뱅커를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1장을 더 받는 경우이다. 아래의 잭팟의 의미는
게임이 종료가 된다는 것이다)
뱅커가 3일 경우, 잭팟 --> 8
뱅커가 4일 경우, 잭팟 --> 1,8,9,0
뱅커가 5일 경우, 잭팟 --> 1,2,3,8,9,0
아주 간단하다. 뱅커를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1장을 더 받으므로 위의 3가지 사항만 고려하면 된다.
뱅커 3의 경우, 플레이어가 8이 나오면 게임이 종료되고, 나머지 숫자가 나오면 뱅커또한 1장을 더 받는것이다.
이런식으로 이해를 하면 된다.
뱅커 4일 경우는, "잭팟 1,8,9,0" 이라고 외우면 된다.
뱅커 5일 경우는, "잭팟 1,2,3,8,9,0"이라고 외운다. 위의 뱅커 4일 경우에서 "2"와 "3"만 추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세가지만 외우면 거의 다 배운것이다.
한가지 경우가 예외가 있는데,
위에 설명한 일화와 같이 뱅커가 6을 가졌을때, 플레이어의 3째장이 6이나 7이 나오면 뱅커도 한장을 더 받아야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성립되지 않는다(플레이어가 6일때 뱅커의 3째장이 6,7이 나오면 게임은 무조건 끝이난다)
나머지는 상식으로 통용되는 수준이다.
뱅커가 4와 5일 경우가 제일 헷갈리므로 그 부분만 외운다면(물론 나중에는 안외워도 익숙해 지겠지만)
실수할 부분은 없을 것이다.
바카라 테이블에서 말실수 하지말라. 고액의 베팅이 오가는 곳이므로 말 잘못했다가 정말 재떨이 날아올수 있다.


-쿠마의 한마디...-

친한형이랑 겜 할때 몰라서 아싸 했다가 개 갈굼 당함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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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덧글:

2017년 6월 8일 오전 5:24 , Blogger 카일워커 덧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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