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대표팀, 합숙훈련 15명 발표…제외된 9명 탈락 아니다
국가대표운영위원회는 8일 당초 계획이었던 16명에서 1명 줄어든 15명의 합숙훈련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합숙훈련에는 양동근(모비스), 김태술(KGC인삼공사) 등 KBL 정상급 가드들을 비롯해 김주성과 윤호영(이상 동부), 오세근(상무)과 김종규(LG) 등 포워드 및 센터진에도 무게감 있는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또한 대학생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한국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승현과 이종현(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도 형들과 함께 합숙훈련에 임한다.
15명의 선수들은 오는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소,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미국의 브리검영대학, 일본 국가대표팀과 총 5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전지훈련도 예정되어 있다. 대표팀은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나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 3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어 한국에서 2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24명의 예비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총 9명이다. 가드진에서는 김시래(LG), 박찬희(KGC인삼공사), 정영삼(전자랜드)이 빠졌고, 포워드 중에는 문태종(LG), 양희종(KGC인삼공사), 허일영(오리온스), 문성곤(고려대)이 제외됐다. 센터 가운데에서는 공익근무 중인 하승진과 최부경(SK)이 빠졌다.
하지만 합숙훈련 제외가 대표팀 최종탈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 문성곤과 최준용이 합숙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최종대표팀에 선발돼 제27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종대표팀 윤곽은 합숙훈련을 거듭하며 드러날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24명이 모두 합숙훈련을 하는 건 효율이 떨어진다. 합숙훈련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분명 최종명단에 포함될 후보자들이다. 혹시 부상자가 생길 수도 있으며, 지난해의 예도 있지 않나”라며 최종명단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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