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9일 금요일

이와쿠마 8이닝 무실점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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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늦었지만 ⓒ gettyimages/멀티비츠
이와쿠마가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텍사스는 세 경기 29실점 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안타 없이 2사사구. 텍사스가 콜로라도를 잡아줬지만, 다저스는 1위 샌프란시스코에게 패함으로써 경기 차가 3경기반으로 더 벌어졌다. 스탠튼의 결승 홈런으로 원정 3승(10패)째를 거둔 마이애미는 NL 동부 선두로 올라섰다. 마이애미가 지구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2011년 4월27일 이후 처음이다. 볼티모어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3연전 전승을 거뒀고, 토론토 타자들은 이틀 연속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맹폭했다. 우발도 히메네스도 점점 살아나는 모습. 반면 다저스 조시 베켓은 14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편 양키스는 조 토레 감독의 영구 결번을 발표했다. [관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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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16승18패) 0-1 시애틀(18승16패)
W: 이와쿠마(2-0 2.45) L: 더피(1-3 1.96) S: 로드니(10/1 2.46)

시애틀이 뽑아낸 점수는 3회 한 점(하트 적시타)이 전부. 그러나 오늘의 이와쿠마(33)에게는 충분한 점수였다. 지난 경기(휴스턴 원정), 손가락 부상으로 늦게 치른 시즌 데뷔전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아 6.2이닝 4실점 승리를 챙겼던 이와쿠마는, 오늘은 8이닝을 7K 무실점(4안타 무사사구)으로 막아냄으로써 타선의 침묵을 극복했다(93구). AL 중부 팀들을 상대로는 통산 16경기(12선발)에서 7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하는 절대 강세. 또한 지난해 5월21일 이후 이들을 상대로 48.2이닝 무실점의 역대 2위 기록(1974년 이후)을 이어갔다. 특정 투수가 특정 지구를 상대로 만들어낸 최고의 무실점 기록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가 NL 서부 팀들을 제물로 삼았던 55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로드니가 볼넷-희생번트(아오키)-볼넷으로 몰린 9회초 1사 1,2루에서 버틀러를 삼진, 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쏜 시애틀은(이번에는 밀러가 안전하게 2루 토스를 했다), 올시즌 하루 이상을 쉰 경기(개막전 포함)에서 8승 무패다. 시애틀은 메이저리그에서 압도적으로 긴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팀이다. 카노는 3타수1안타 2볼넷(.289 .345 .370). 캔자스시티는 호스머가 오늘도 3타수2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314 .360 .431) 나머지 타자들이 2안타 1볼넷에 그쳤고 한 개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그에 비해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던 더피는 6이닝 4K 1실점(2안타 3볼넷)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애틀은 8연패 후 최근 11승3패. 캔자스시티는 시애틀전 27이닝 연속 무득점이 이어졌다. 
아시아 선발투수 성적(ERA/WHIP/AVG/K9)이와쿠마 : 2G 2승0패 2.51/0.75/.200/6.3
다나카  : 6G 4승0패 2.53/0.96/.217/10.8
다르빗슈 : 6G 2승1패 2.87/1.25/.247/10.1
류현진  : 7G 3승2패 3.00/1.23/.243/7.2
천웨이인 : 6G 3승2패 4.24/1.56/.317/7.4
구로다  : 7G 2승3패 4.43/1.24/.274/7.0
*다나카/다르빗슈/천웨이인 내일 등판
이와쿠마 통산 성적
불펜 : 14G 1승1패 4.75 (WHIP 1.42, AVG .252)
선발 : 51G 24승10패 2.65 (WHIP 1.06, AVG .227)
콜로라도(22승15패) 0-5 텍사스(18승17패)
W: 해리슨(1-0 2.87) L: 모랄레스(3-2 5.18)

텍사스가 오랜 만에 타선이 터지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2회 마틴의 적시타와 상대의 실수들(보크+포수 3루 악송구)로 2-0 리드를 잡은 텍사스는, 6회 필더의 솔로홈런(3호)과 7회 초이스의 적시타, 다시 상대 폭투로 5-0을 만들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불안한 모습에도 5.1이닝을 2K 무실점(3안타 4볼넷)으로 버틴 해리슨은 2012년 9월28일 이후 첫 승. 반면 모랄레스는 6이닝 5실점 4자책(6안타 3볼넷) 패전을 안았다. 필더가 3타수1홈런 1볼넷 1타점(.228 .351 .354) 리오스가 2타수2안타(2루타) 2볼넷(.311 .356 .452) 7번 안드루스가 3타수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반면(.227 .297 .303)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사사구(볼넷 몸맞는공) 1삼진을 기록하며 두 경기째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툴로위츠키도 2타수 무안타 2볼넷(.407 .510 .761). 그러나 아레나도는 안타 하나를 때려내는 데 성공, 28경기 연속 안타 팀 신기록을 만들어냈다(.322 .344 .527). 5월 7경기에서의 팀 공격 성적이 .377 .407 .627(평균 8.3득점)였던 콜로라도는, 이로써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아직까지 무득점 패배가 없는 팀은 에인절스가 유일하다.
*조 디마지오가 1941년 5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이후 [관련 기사] 그 절반인 28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낸 선수는 아레나도가 46번째. 디마지오 이후 그에게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44경기 연속 안타(역대 2위)의 피트 로즈다. 한편 23세22일의 아레나도는 2003년의 앨버트 푸홀스(23세210일)를 제치고 1911년의 조 잭슨(22세27일)과 1987년 베니토 산티아고(22세201)에 이어 28경기 연속 안타 역대 최연소 3위 기록을 만들어냈다. 1987년 산티아고는 지금도 신인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텍사스는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로 옮겨오는 바람에 매년 네 경기씩을 치르는 인터리그 '지역 라이벌'이 사라진 상황. 이에 지난해 애리조나에 이어 올해는 콜로라도와 4연전을 치렀다.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통산 12승14패(홈 8승5패, 원정 4승9패). 어제 대니얼 로버슨을 내리고 투수 스캇 베이커를 올렸던 텍사스는 다시 베이커를 저스틴 저마노(31)로 교체. 트리플A 선발 6경기에서 1승3패 3.41을 기록한 저마노는 당분간 롱맨을 맡게 될 전망이다. 또한 텍사스는 도니 머피가 부상자명단(목)에 오르고 조시 윌슨이 마이너로 내려가는 대신, 더블A 프리스코의 키스톤 듀오인 루그네드 오도어(20세·2루수)와 루이스 사디나스(20세·유격수)를 불러올렸다. 텍사스의 최고 유망주인 오도어(BA 42위)는 프로파가 돌아오기 전까지 주전 2루수를 맡고, 사디나스는 벨트레와 안드루스의 휴식일을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1994년생 메이저리거가 된 오도르는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순위
타율 : 추(.343) 위터스(.337) 알렉세이(.336)
출루율 : 추(.481) 바티스타(.450) 나폴리(.417)
OPS : 바티스타(1.023) 추(.996) V-Mart(.965)
'이틀전' 아메리칸리그 순위
타율 : 추(.360) 멜키(.341) 위터스(.337)
출루율 : 추(.491) 바티스타(.452) 나폴리(.411)
OPS : 추(1.042) 바티스타(1.032) 크루스(.965)
2014년 추신수의 홈/원정 성적
홈 : .233 .390 .333 0.723
원 : .513 .615 .795 1.410
2013년 추신수의 홈/원정 성적홈 : .318 .448 .500 0.948 
원 : .251 .399 .424 0.823
무실점 승리 순위
7회 : 텍사스
6회 : 마이애미, 카디널스, 토론토
5회 : 필라델피아 
4회 : 애틀랜타, 메츠, 워싱턴
최연소 메이저리거 순위
1994년생 : 루그네드 오도어(TEX)
1993년생 : 주릭슨 프로파(TEX) 루이스 사디나스(TEX)
1992년생 : 브라이스 하퍼(WSN) 매니 마차도(BAL) 잰더 보가츠(BOS) 닉 카스테야노스(DET) 호세 라미레스(CLE) 호세 페르난데스(MIA) 타이후안 워커(SEA) 딜란 번디(BAL) 왕웨이청(MIL)
SF(22승13패) 3-1 다저스(19승17패) [10회]
W: 카시야(1-0 0.86) L: 하웰(1-3 2.77) S: 로모(11/0 1.76)
샌프란시스코는 5회까지 6명을 내보냈지만 무득점. 결국 4회까지 한 명 출루에 그쳤던 다저스에게 역공을 당했다. 다저스는 5회말 켐프의 안타와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부테라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1-0). 다저스는 6회 또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32번째 생일을 맞이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병살타를 날려 더 달아나지 못했다. 곤살레스의 타구는 두 번 연속으로 2루 베이스에 붙어 있던 유격수에게 날아갔다. 기다리다 못한 베켓은 7회초 브랜든 힉스에게 동점 솔로홈런(6호)을 맞고 자신의 승리를 날렸다. 10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헥터 산체스의 희생플라이와 벨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의 3-1 승리. 베켓은 6.2이닝 4K 1실점(5안타 3볼넷) 선전에도 2012년 시즌 최종전의 승리 이후 14경기 연속 무승(6패 4.12)이 이어졌다. 7.1이닝을 2K 1실점(5안타 2볼넷)으로 버틴 보글송은 4경기 1패 7.71 후 3경기 1승 0.89(20.1이닝 2실점)의 좋은 활약. 반면 '5.1이닝 5승'의 신화를 쓰고 있는 마치는 동점 상황에서의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함으로써 6승 도전에 실패했다. 곤살레스는 4타수 무안타(.273 .351 .545)로 생일을 마감했고, 유리베는 햄스트링 부상 후 교체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로모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연장 계약 협상을 시즌 후로 미루기로 했다. 로모는 올시즌 후 FA가 된다.
불운한 베켓의 올 시즌4.0이닝 4자책
5.0이닝 0실점
5.0이닝 0실점
8.0이닝 2실점

6.2이닝 4실점 [패]
6.2이닝 1실점
다저스 선발투수들의 9이닝당 득점지원 현황
커쇼  : 2G 2승0패 0.66 (7.24)
댄해런 : 7G 4승1패 2.68 (6.60)
마홀름 : 5G 1승2패 4.76 (5.28)
그렝키 : 6G 5승1패 2.35 (5.17)
류현진 : 7G 3승2패 3.00 (3.92)
베켓  : 6G 0승1패 2.89 (1.78)
필라델피아(15승18패) 6-12 토론토(18승17패)W: 디키(3-3 4.91) L: 버넷(2-2 2.90)
필라델피아의 베테랑 투수들이 이틀 연속 로저스센터 악몽을 경험했다. 어제 리가 6.1이닝 2피홈런 6실점 패전을 안은 데 이어, 오늘은 버넷이 6이닝 3피홈런 6자책(9안타 2볼넷)으로 무너진 것. 버넷은 2회 엔카나시온(5호)과 라스무스(9호)에게 솔로홈런, 6회 린드에게 투런홈런(2호)을 맞았다. 최악의 스타트 이후 최근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 엔카나시온은 2회 통산 200호에 이어 7회 201호 솔로홈런(6호)을 날리는 등 4타수3안타 2홈런 3타점의 대활약을 했다(통산 12번째 멀티홈런 경기). 세 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한 엔카나시온은 세 경기 13타수7안타 4홈런(3루타) 7타점을 통해 시즌 성적을 .228 .326 .374에서 .257 .344 .493로 끌어올렸다. 4월 26경기에서 .194 4홈런 7타점에 그쳤던 라스무스도 5월 들어 8경기에서 .355 5홈런 12타점의 대활약(.234 .280 .524). 바티스타는 4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298 .450 .573) 토론토가 때려낸 5개의 홈런에 그의 몫은 없었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디키는 6.1이닝 8K 3실점(7안타 3볼넷) 승리(121구). 네 경기 1승3패 6.26으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네 경기에서 2승 3.65다. 토론토는 2승8패 후 5연승의 상승세.
*버넷(37)은 오늘 경기 전까지 최근 네 경기에서 2승 0.98(27.2이닝 3실점)의 대활약을 이어가고 있던 중. 데뷔 후 내구성에 늘 물음표가 있었던 버넷은, 2005년 200이닝에 성공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돈 대신 우승을 주겠다'는 세인트루이스의 디스카운트 계약을 거절하고 토론토와 5년 5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당시 끝까지 경쟁했던 팀은 텍사스였다). 2008년 입단 3년 만에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던 버넷은 그러나,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양키스에 입단했다(5년 8250만). 입단 첫 해 버넷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양키스 팬들의 공적이 됐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 재기에 성공한 버넷은, 지난 시즌 후 재계약에 실패했고 집(볼티모어)과 가장 가까운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팀 통산 2만번째 경기를 승리하지 못했다(9406승1만480패114무). 창단 후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98년이 걸린 필라델피아는 1만패를 가장 먼저 당한 팀이다.
버넷의 성적 변화 (fWAR)2005(말린스) : 32G(209.0) 12승12패 3.44 (4.6)
2006(토론토) : 21G(135.2) 10승08패 3.98 (3.0)
2007(토론토) : 25G(165.2) 10승08패 3.75 (2.4)
2008(토론토) : 35G(221.1) 18승10패 4.07 (5.3)
2009(양키스) : 33G(207.0) 13승09패 4.04 (3.1)
2010(양키스) : 33G(186.2) 10승15패 5.25 (1.2)
2011(양키스) : 33G(190.1) 11승11패 5.15 (1.1)
2012(피츠벅) : 31G(202.1) 16승10패 3.51 (3.0)
2013(피츠벅) : 30G(191.0) 10승11패 3.30 (4.0)
볼티모어(18승14패) 3-1 탬파베이(15승20패)W: 히메네스(2-4 4.73) L: 프라이스(3-3 4.53) S: 오데이(2/1 0.69)
볼티모어가 탬파베이 원정에서 3연승을 챙겼다. 5경기 4패 6.59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지난 경기에서 7.1이닝 10K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히메네스는, 5.1이닝을 3K 1실점(7안타 2볼넷)으로 버티고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성공했다(117구). 반면 선발 대결에서 우위가 예상됐던 프라이스는 5이닝 3K 3실점(9안타 1볼넷) 패전(100구). 6회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지만 박스버거가 '9구 3K'를 만든 덕분에 추가 실점을 피했다. 탬파베이가 1회 롱고리아의 적시타 후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반면, 볼티모어는 2회 피어스의 역전 투런홈런(2호)에 이어 4회 스콥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3-1). 볼티모어는 라이언 웹-매터스-오데이로 이어진 불펜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팔꿈치 통증에 지명타자로 출전한 위터스는 4타수1안타 2삼진(.337 .369 .547). 마차도의 침묵(3타수 무안타 1볼넷)도 계속됐다(.148 .233 .148). 탬파베이는 조브리스트가 2타수1안타 3볼넷(.265 .361 .371)으로 분전했지만, 득점권에서의 12타수1안타를 극복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최근 23경기에서 선발투수가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16번째. 불펜의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른 구속 저하' 프라이스(28세)의 미래는?2010 (94.6) [ERA] 2.72 [AVG] .219 [K/BB] 2.38
2011 (94.8) [ERA] 3.49 [AVG] .227 [K/BB] 3.46
2012 (95.5) [ERA] 2.56 [AVG] .224 [K/BB] 3.47
2013 (93.5) [ERA] 3.33 [AVG] .251 [K/BB] 5.59
2014 (92.2) [ERA] 4.53 [AVG] .284 [K/BB] 9.67
미네소타(15승18패) 4-9 클리블랜드(16승19패)
W: 매스터슨(2-1 3.86) L: 코레이아(1-4 6.34)

클리블랜드가 홈 4연전을 1패 후 3연승으로 끝내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서부 원정(샌프란시스코-에인절스)에서 6전전패를 하고 돌아온 후 홈 7연전에서 5승2패. 클리블랜드는 다시 내일부터 동부 원정(탬파베이-토론토)을 떠난다. 2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솔로홈런(2호)과 5회 브랜틀리의 투런홈런(6호) 등으로 5회까지 4-0의 리드를 잡았던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호투하던 선발 매스터슨이 5회와 6회 두 점씩을 내주며 5-4로 쫓겼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7회 집중 4안타로 3득점, 8-4를 만들어 승리를 굳혔다. 2012년에 맺은 3년 2100만 달러 계약이 올시즌으로 종료되는 카브레라(28)는 오랜 만에 5타수4안타(2루타2, 홈런) 3타점의 대활약(.238 .314 .373). 올시즌 클리블랜드의 최고 타자인 브랜틀리도 5타수3안타(2루타 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289 .348 .492). 경기 후반이 좋지 않았던 매스터슨은 6.1이닝 7K 4실점 2자책(4안타 4볼넷) 승리(97구). 코레이아는 4.1이닝 5K 4실점(8안타 4볼넷) 패전을 안았다(88구).
*콜라벨로는 3타수1안타 1볼넷 2타점의 선전(.271 .319 .442). 그러나 첫 20경기에서 .346 3홈런 26타점을 기록한 이후 12경기에서 .157 1홈런 4타점에 그치며 점차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첫 23경기에서 12승11패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 5.5득점을 올렸던 미네소타 역시 3승7패에 그친 최근 10경기에서 득점력이 뚝 떨어진 상황(평균 3.2득점). 스윙을 아끼는 전략을 상대 팀들이 눈치챘으며, 무엇보다도 주포 마우어가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올해 풀타임 1루수가 된 후 첫 20경기에서 .256 .365 .317(1홈런 5타점)에 그쳤던 마우어는, 이후 9경기에서 .394 .462 .515(1홈런 6타점)으로 살아나던 도중, 지난 5일 경기에서 허리에 이상을 느낀 후 4경기를 빠졌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마우어의 일요일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부상자명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드루발 vs 추신수(OPS/fWAR 변화)2009 [추] .883 / 4.8  [카] .799 / 2.9
2010 [추] .885 / 5.9  [카] .673 / 0.9
2011 [추] .733 / 1.3  [카] .792 / 3.6
2012 [추] .815 / 2.4  [카] .762 / 2.8
2013 [추] .885 / 5.2  [카] .700 / 0.6
2014 [추] .996 / 1.3  [카] .687 / 0.3
휴스턴(11승24패) 6-2 디트로이트(20승10패)W: 카이클(3-2 3.68) L: 스마일리(2-2 2.96)
휴스턴이 4연전 전패를 면하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싹쓸이를 포함한 9연승이 무산됐다. 7.2이닝을 7K 무실점(6안타)으로 막은 카이클이 휴스턴 승리의 주역이 된 반면, 스마일리는 5.1이닝 2K 3실점(5안타 3볼넷) 패전을 안았다. 아칸소대학 동문인 카이클(2009년 7R)과 스마일리(2010년 2R)는 2009년 팀을 칼리지 월드시리즈로 이끈 바 있다. 휴스턴에게는 기쁜 일이 하나 더 있었다. 팀 최고의 유망주 조지 스프링어(24)가 데뷔 20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려낸 것. 스프링어는 3타수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228 .291 .304). 5회 스프링어의 솔로홈런과 알투베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휴스턴은, 7회 코포란의 솔로홈런(3호)과 9회 도밍게스의 투런홈런(5호)으로 승리를 굳혔다. 빅터 마르티네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 포함 4타수3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한 반면(.333 .389 .577) 세 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했던 미겔 카브레라는 4타수 무안타의 침묵(.282 .326 .468).
빅터 마르티네스(35세)의 꾸준함04 : .283 .359 .492 / 141G 23홈런 108타점 
05 : .305 .378 .475 / 147G 20홈런 80타점
06 : .316 .391 .465 / 153G 16홈런 93타점
07 : .301 .374 .505 / 147G 25홈런 114타점
08 : .278 .337 .365 / 73G 2홈런 35타점
09 : .303 .381 .480 / 155G 23홈런 108타점
10 : .302 .351 .493 / 127G 20홈런 79타점
11 : .330 .380 .470 / 145G 12홈런 103타점
13 : .301 .355 .430 / 159G 14홈런 83타점
14 : .333 .389 .577 / 030G 07홈런 19타점
마이애미(20승15패) 3-1 SD(15승21패) [11회]
W: 라모스(3-0 1.20) L: 대이어(2-1 0.50) S: 시섹(7/1 1.80)
홈 9연전을 8승1패로 끝내고 원정 11연전에 나선 마이애미가 그 첫 경기를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최근 9승1패). 6회 디트릭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후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던 마이애미는, 11회초 2사 1루에서 스탠튼이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샌디에이고로서는 앞서 2사 후 저코의 실책으로 스탠튼을 상대하게 된 게 뼈아팠다. 4타수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한 스탠튼(.294 .385 .610)은 홈런 2위 그룹과 차이를 두 개로 벌리고(11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타점에 도달했다. 현재까지는 51홈런 185타점 페이스. 마이애미 선발 터너는 6이닝 4K 1실점(5안타 1볼넷)으로 15경기째 승리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그 1실점이 상대 투수 이안 케네디에게 맞은 솔로홈런(ML 1호)이어서 더 아쉬웠다. 케네디는 7이닝을 12K 1실점(4안타 2볼넷)으로 막아내는 동안 자신의 솔로홈런 말고는 득점 지원을 전혀 얻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동부 순위(연봉 총액)1. 마이애미 : 20승15패  ---  (4700만)
2. 워싱턴  : 19승15패 [0.5] (1억3400만)
3. 애틀랜타 : 18승15패 [1.0] (1억100만)
4. 뉴욕메츠 : 16승17패 [3.0] (8900만)
5. 필리스  : 15승18패 [4.0] (1억8000만)
컵스(12승21패) 12-5 화이트삭스(18승18패)W: 슐리터(2-0 2.84) L: 스캇 캐롤(1-2 3.63)
컵스가 오랜 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윈디시티 시리즈 전패를 모면했다. 타선 폭발을 주도한 선수는 7호 투런홈런 포함 5타수3안타(2루타 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한 리조. 리조는 세 경기 4안타 3홈런 6타점 후 네 경기에서 16타수3단타에 그친 바 있다(.294 .414 .513). 컵스는 카스트로가 투런홈런(5호) 올트가 만루홈런(6호)을 날리는 등 홈런 세 방으로만 8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컵스 선발 아리에타는 6점을 지원받고도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캐롤은 4이닝 6실점(11안타 2볼넷) 패전. 어제 5타수3안타(2루타2)의 맹타를 휘둘렀던 아브레유는 4타수1안타에 그쳤다(.266 .323 .608). 8회 5점을 내주며 불펜의 23.1이닝 무실점이 중단된 화이트삭스는, 안타 대결에서는 15대13으로 접전을 벌였지만 홈런 대결에서 완패했다(무홈런).
윈디 시티 시리즈 전적(시삭스 52승46패)
1997 : 시삭스 2승1패
1998 : 시컵스 3승0패
1999 : 시삭스 4승2패
2000 : <3승3패>
2001 : 시삭스 4승2패
2002 : <3승3패>
2003 : 시삭스 4승2패
2004 : 시컵스 4승2패
2005 : <3승3패>
2006 : 시삭스 4승2패
2007 : 시컵스 5승1패
2008 : <3승3패>
2009 : 시삭스 4승2패
2010 : 시삭스 4승2패
2011 : 시삭스 4승2패
2012 : 시삭스 4승2패
2013 : 시컵스 4승0패
2014 : 시삭스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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